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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등급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MSCI·Sustainalytics·KCGS 평가지표 완전 해부”– 투자자와 학자가 함께 읽는 ESG의 기술과 철학

by 오디엘 2025.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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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 등급, 그냥 점수가 아닙니다
✅ MSCI·Sustainalytics·KCGS는 ‘관점’부터 다릅니다
✅ 투자자는 등급보다 프레임을 읽어야 합니다
✅ ESG는 데이터가 아니라 ‘판단 도구’입니다

1. ESG 등급의 본질: 무엇을 평가하는가?

ESG 등급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세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비재무 리스크를 수치화한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친환경 기술을 도입하고, 공정한 인사 제도를 갖춘 기업은 ESG 등급이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가기관마다 기준이 달라, ESG 등급은 단순한 '점수'가 아니라 ‘어떤 렌즈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적 평가’입니다.

2. MSCI ESG 평가 방식: 리스크 중심의 통합 모델

MSCI는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ESG 평가기관 중 하나입니다. 기업이 직면한 산업별 ESG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1,000개 이상의 세부 지표로 분석합니다.

예를 들어 탄소배출 리스크가 큰 산업군에서 탄소포집 기술을 도입한 기업은 ESG 리스크 관리 수준이 높다고 평가받아 등급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MSCI는 AAA~CCC 등급으로 구분하며, 이는 글로벌 ETF나 연기금의 투자 기준으로도 사용됩니다.

3. Sustainalytics ESG: 이슈 중심 평가 방식

Sustainalytics는 기업의 ESG 등급을 ‘사건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노동문제, 인권침해, 환경사고 등 ESG 관련 이슈가 발생했는지를 중점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최근 아동노동 관련 보도로 논란이 됐다면, Sustainalytics는 이를 ‘심각한 컨트로버시’로 간주하고 리스크 점수(Severe, High, Medium 등)를 부여합니다.

4. KCGS ESG 등급: 국내 기업 중심 평가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는 국내 기업을 위한 ESG 평가기관입니다. 환경보고서, 윤리경영, 이사회 구성 등 공시 기반 활동을 중심으로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정기적으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하고, 사외이사 비율이 높다면 A+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등급은 A+부터 D까지, 항목별로(E, S, G) 별도 부여됩니다.

6. 투자자 활용 전략: ESG 등급을 어떻게 써야 할까?

ESG 등급이 낮다고 무조건 나쁜 기업은 아닙니다. 오히려 ESG 등급이 향상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중장기적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높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은 이런 개선 흐름에 주목해 ESG 등급이 올라가는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기도 합니다. ESG 등급은 리스크 피하기 위한 방패</strong이자, 수익 기회를 포착하는 나침반</strong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7. 언론과 학자의 관점: 단순 점수를 넘어 ‘프레임’으로

최근 언론과 학계는 ESG 등급 자체보다 그 평가의 기준과 관점</strong에 주목합니다.

예를 들어 유럽연합의 CSRD, GRI, ISSB 기준은 ESG 공시를 의무화하면서 ‘정책 중심의 ESG 프레임’</strong을 만들고 있습니다.
ESG 등급은 이제 기업의 평판이나 이미지가 아닌, 제도와 철학, 전략을 반영하는 공적 지표</strong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ESG 등급은 단순한 점수가 아닙니다.
각 평가기관의 관점을 이해하고, 기업의 리스크와 전략을 종합적으로 바라볼 때 진정한 ESG 분석이 시작됩니다.

부자각잡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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